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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기간

최저비용(3카 이내) 예능 빌드 역반사토템 (+ 죽음의 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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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에 파쇄기 설치 후 구경

역사깊은 예능빌드, 역반사토템빌드입니다. 토템을 세우고, 끌고 와서 토템의 반사데미지로 사냥을 하는 빌드입니다. 그 역사는 2016년에 시작되었습니다. 빌드 창시자의 말로는 토템 주변으로 진공을 형성한다고 설명합니다. 


https://www.pathofexile.com/forum/view-thread/1759003/page/1


해당 빌드는 그 창의성이 인정되어 Build of the Week S06E08 에 선정되기도 했었죠. 선정되어 소개된 유튜브 영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qBNflR3KFU


핵심은 제국의 손아귀를 이용한 밀어내기 방향 반전과 결백의 눈에 의한 적 점화시 화염 피해 받음, 거기에 전직스킬 투코하마에 의한 범위 반사피해였습니다. 즉, 토템의 활스킬로 때려 장갑에 의해 밀어내기를 반대로 하여 토템 근처로 끌어당기고 토템이 적을 공격하면 목걸이에 의해 토템이 화염데미지를 받고, 데미지를 받으면 전직 스킬에 의해 토템의 생명력에 비례한 데미지를 주는 형식입니다. 이 때, 토템이 화염데미지를 받기 때문에, 점화에 걸리면 토템은 지속적 화염피해를 받으므로 지속적으로 반사피해를 주게 되고, 결국, 토템이 점화되는 순간, 근처로 끌려온 적은 폭딜을 받고 터지게 됩니다. 토템이 점화로 활성화되는순간부터 토템에 끌려오기만 하면 터지게 되는 방식입니다.


출처: POEDB 캡처


출처: Build of the Week S06E08 유튜브 캡처


하지만, 대대적인 전직스킬 변경으로 투코하마에서 토템반사데미지가 사라지며 사장된 빌드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예능 POE를 원하는 사람들은 늘 그렇듯, 새로운 답을 찾아냈고, 이 답은 횃불 참나무 층계로 완성되었습니다. 그것도 기존의 전직스킬에서 8%에 그쳤던 반사데미지가 무려 25%나 되게 상승했습니다. 또한 기존에는 없었던 연발 사격 보조젬이 생겨나 적들을 끌어올 수 있는 속도가 향상되었고, 예전보다 더 빠른 사냥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POEDB 캡처


대대적인 전직스킬 변경이 있은 이후, 잠잠했던 토템역반사빌드는 작년 5월, 충격화살과 결합하며 다시금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번에는 새롭게 등장한 유니크 등급의 군주얼이 포함되어 밀어내기가 100% 적용되게 되었습니다.


출처: POEDB 캡처


그 빌드는 아래 링크에 나와 있습니다.


https://www.pathofexile.com/forum/view-thread/2851086


기존의 빌드가 토템 주변에서 진공을 형성하는 느낌이었다면, 새로 변경된 빌드는 파쇄기를 설치하는 느낌으로 이펙트가 강해졌습니다. 종이가 파쇄기로 들어가듯이 토템을 설치하면 몹들이 들어오고, 토템에 붙는 순간 사라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NLVBxlb0p4


제가 직접 만든 빌드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국내 서버는 극한의 효율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기에, 창의적이며 예능적인 빌드들은 잘 소개가 되지 않았기에, 이렇게 소개를 드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빌드의 장,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

1. 예능적 힐링 - 그야말로 파쇄기 보면서 멍때리는 느낌이랄까요? 몹들이 쭉~ 끌려와서 토템 근처에서 사라지는 모습들을 보는게 재미있습니다.

2. 비교적 안전 - 기본 캐릭터의 특성상 방어가 높아질 수 있고, 저항을 올리기 쉽습니다. 또한 토템이 적들을 다 끌어가기 때문에 빨리 잡기 위해 날아다니면서 몹들 사이에 토템설치하는 식이 아닌 원거리에서 깔아두고 기다리는 방식이면 거의 죽을 일이 없습니다.

3. 맵 효과 무시 - 원소반사, 물리반사 걱정없습니다. 아픈건 토템이지, 본케가 아닙니다.

4. 원거리인데 근거리 - 활을 들고 있을 때 가장 짜증나느 것들중 하나가 원거리 피해무효 보호막을 끼고 있는 적들이지요. 그런 애들도 때리면 밀어내기 효과는 들어가고, 밀어내기 효과는 반대로 적용되니 그대로 끌려와서 토템 옆에서 반사데미지 받으면 보호막 내부데미지라 공격 다 들어갑니다.

5. 저렴한 비용 - 핵심 아이템인 활, 목걸이, 장갑, 신발, 군주얼이 각 1 Alc ~ 1 Cha면 구매 가능, 어쩔 수 없는 6연결 아이템 하나를 제외하면 빌드 완성까지 3카면 충분함


단점:

1. 상대적으로 느린 사냥 - 애들을 끌어와서 토템 근처까지 오는 시간이 사냥 시간에 추가됩니다.

2. 끌려오지 않는 적 - 고정되어있는 적, 혹은 스킬 시전 중에 끌려오지 않는 보스몹 등은 직접 그 옆에 가서 적에 붙여 토템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습니다.

3. 민첩과 지능의 부족 - 기본 이상의 민첩과 지능이 필요한데, 패시브트리상에 힘 위주로 올라가므로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는다면 패시브노드에서 +30의 민첩과 지능을 필요로 할 수도 있습니다.


해당 빌드의 가장 큰 장점은 재미있으면서 매우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머리, 화살통, 반지, 벨트에서 충분한 저항과 생명력을 맞출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위에서 소개된 추천아이템 외에 사용하고 있는 아이템이 있는데, 바로 죽음의 서약 갑옷입니다.


출처: POEDB 캡처


소개 링크에 추천된 카옴갑에 비해 심각하게 떨어지는 생명력이 단점이나, 방어도가 높고, 저항이 있으며, 생명이 있고, 부족한 민첩과 지능이 채워집니다.거기에 공속이 붙어있어 죽음의 서약 갑옷에 있는 모든 옵션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 없고, 모든 옵션들이 레어 아이템 티어 기준으로 거의 최상급에 달합니다. 거기에 죽음의 서약 갑옷의 단점 중 하나인 적을 처치시 데미지를 받는 것은 토템을 +1개 사용하기 위한 ‘선대의 유대’의 효과로 직접 적을 잡을 수 없는 이 빌드에서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원래 죽음의 서약 갑옷을 사용하는 이유인 죽음의 오라는 캐릭터가 지나가면 주면의 상자나 항아리들 다 깨줘서 정말 편합니다. 거기에 죽음의 서약 갑옷을 사용하는 99.9%의 이유가 죽음의 오라를 사용하기 위함이기 때문인데, 죽음의 오라는 기본적으로 BBBRGG 혹은 BBBBGG의 두 가지만 사용하며 6소켓이기만 하면 6링크도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원하는 소켓의 색상(B가 3개 이상, R이 1개 이하)이 아닌 6링크 유니크 갑옷 중 가장 저렴한 수준(50카 이내, 가끔 30카 이내도...)으로 쉽게 상급의 6링크 갑옷을 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죽음의 오라 빌드시 CI(카오스 면역) 빌드를 가능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갑옷에 붙은 생명력 옵션이 최상이라도 가격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아래에 제가 현재 결전리그에서 사용하고 있는 소지품창을 캡처한 그림을 보여 드립니다. 정말 특별한 것 필요 없구요, 현재 레벨 91입니다. 재미있는 빌드 해 보고 싶다 생각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구요, 전세계 최고 수준의 재구성력을 가지신 고수님들께서 이 글을 보시고 가장 큰 단점인 사냥속도를 훨씬 빨리 할 수 있는 새로운 구성을 소개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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